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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능 끝나고 피부과 찾는 수험생 고민, 사춘기 여드름 치료의 모든 것
작성일 16-02-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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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준비해 온 수능이 끝나고 고3 수험생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기가 찾아왔다. 수능이 끝난 직후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때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다름 아닌 다이어트, 피부관리 등 외모를 가꾸는 일이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던 탓에 불어난 체중은 물론, 수면 부족 및 스트레스로 거칠어진 피부를 매끈하게 정리하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사춘기 피부의 적, 여드름 치료다.

일반적으로 10대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치료로는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격적인 새 출발을 맞이하는 내년 봄 시즌을 준비한다면, 지금부터 자신의 여드름 발병 원인과 피부 타입, 증상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가장 알맞은 치료법 및 치료 기회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는 약물요법, 증가한 각질을 제거하는 치료, 피지 분비를 줄이는 치료, 그리고 여드름 후유증으로 인한 혈관 증식과 흉터를 감소시키는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각질 케어 시술인 ‘필링’은 대표적으로 스킨 스케일링이 있다. 산화 약물을 피부에 매우 얇게 발라 묵은 각질을 녹여내고 모공 속을 소독하는 치료법이다. 먼지와 피지 등 노폐물로 막혀 있는 모공을 청소하고 블랙헤드를 제거하여 피부 트러블 발생을 억제한다. 상대적으로 자극이 적기 때문에 여드름 피부나 민감성 피부에도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CR필링은 일명 산호, 산호초필링이라 알려졌으며 여드름, 피부 결, 잔주름 치료에 주로 쓰이고 산호를 곱게 갈아서 미세침으로 만들어 모낭을 막고 있는 각질을 제거함으로써 매끄러운 피부 결을 만드는 필링이다.

피지 분비를 줄이는 치료는 광역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가 있다. 여드름 부위에 광감각 반응을 일으키는 광흡수제를 발라주고 특정 파장의 빛을 쪼이면 광흡수제가 광에너지를 받아들여 주변 피지샘을 공략함으로써 여드름균을 살균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광원으로는 IPL과 블루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염증성 여드름의 재발률을 낮추고 피지 분비 감소, 블랙헤드 제거 및 모공축소, 피부 표면 정리 등 약물의 도움 없이 여드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붉거나 염증이 심한 여드름에 시술 효과가 좋다.

마지막으로 여드름 후유증으로 인한 흉터 치료는 MTS나 프락셀이 있다. MTS는 작은 바늘들을 이용하여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를 만들고, 프락셀은 레이저를 이용해 표피와 진피 일부층에 작은 상처들을 만드는 원리로 흉터 개선을 도모한다. 미세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새로운 콜라겐이 만들어지면서 울퉁불퉁한 여드름 흉터에 새살이 차올라 흉터가 점차 없어지게 된다.

붉게 올라온 뾰루지를 잡았다면, 피부 속 깊숙이 색소 침착된 트러블의 흔적을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얼룩과 스팟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치료법은 레이저 시술이 대표적이다. 최근 주목받는 피부톤 개선 치료로는 엑셀브이(Excel V)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엑셀브이 레이저는 국소 부위의 스팟은 물론 전체적인 피부 질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특히 완벽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던 안면홍조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사춘기 홍조 개선 및 검붉게 색소 침착된 여드름 자국 치료에 인기가 높다. 엑셀브이 레이저는 통증에 대한 부담감도 낮은 편이며, 시술은 보통 2-3주 간격으로 3~5회가량 진행된다.

이수역 피부과 ‘첫눈에 반한 의원’ 윤승환 원장은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피지 분비의 항진과 모공 입구의 각질 형성 이상 등으로 피지나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염증으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활발한 성호르몬 분비로 피지샘이 증식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특히 많이 발병되는 피부 질환이다”면서 “이때 생긴 여드름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져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더욱이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해당 부위를 짜거나 뜯어내는 잘못된 습관으로 흉터와 색소침착, 모공 확장 등의 2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기사 원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12/20151112024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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